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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여행정보 & 팁

런던 영국근교바다 - 와이트섬(Isle of Wight) 1박 2일 경비 여행 코스 예약 / 호버크래프트

by 피아노숲 2019. 10. 14.

 

영국은 섬나라지만.. 살다보면 땅이 커서 그런지 섬나라라는 느낌이 별로 안 든다ㅋㅋ 런던에 갈매기는 많이 날아다니지만, 바닷가나 해변이 가깝지는 않음. 그래도 런던이 영국의 남쪽이다 보니, 아무래도 브라이튼 같은 남쪽 해변에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동쪽 도버도 괜찮고ㅇㅇ.

 

 

런던에서 바다보러 갈 때 일반적으로 브라이튼을 많이 가는데, 나는 영국의 제주도라고 하는 (제주도 보다는 훨 작음) 와이트섬(Isle of Wight)에 가보기로 했다. 영국사람들이 많이 가는 휴양지고, 빅토리아 여왕 별장도 있음. 영국의 예술가들이 애정했던 섬이라고 함. 영국 남쪽은 세븐시스터즈 뿐 만 아니라 대부분의 절벽이 화이트 클리프로 되어있는데, 와이트섬에서도 이를 볼 수 있다.

 

아래 사이트에 들어가보면 와이트섬에서 달마다 무슨 이벤트가 있는지 볼 수 있다.

https://www.visitisleofwight.co.uk/whats-on

 

요 아래 주소로 들어가보면 섬 비치 리스트도 있음. 참고로 페이지 윗쪽은 설명이 장황하게 되어 있고ㅋㅋㅋ스크롤을 쭉 내려야 밑에 비치 리스트랑 지도가 있음.

 

 

Isle of Wight Beaches - VisitIsleOfWight.co.uk

The ultimate guide to the best Isle of Wight beaches including those that are dog-friendly. There are currently 14 award-winning beaches on the Isle of Wight.

www.visitisleofwight.co.uk

 

일단 런던에서 포츠머스하버까지 가야함. 워터루 역에서 직행 기차가 있어서 편하게 갈 수 있음. 기차값도 생각보다 비싸지는 않다. 포츠머스까지 버스(Coach)를 타고 갈 수도 있지만, 배타는 시간도 맞춰서 가야하고, 일단 몸이 힘들고 부대끼니까 웬만하면 기차로 추천ㅋㅋ

 

워터루 - 포츠머스 기차 예약ㅋㅋ

약 2시간 소요 왕복 24파운드. 한국돈으로 35000원.

 

 

포츠머스 항구에서 와이트섬으로 들어가는 배는 2종류다. 일반 여객선(페리) 아니면 공기부양정(호버크래프트). 사실 와이트섬을 선택한 이유는 순전히 호버크래프트를 타보고 싶어서였다ㅋㅋ

 

 

공기부양정(호버크래프트)는 바람으로 기체를 띄운다음 공중에서 달린다. 공기중에 떠서 가는지라 땅이고 물이고 상관없이 달릴 수 있다. 한마디로 수륙양용. 공기부양정은 해군상륙작전의 핵심이라고 함. 해군이 적군기지에 접근할 때, 큰 배를 타고 있으면 지상으로 접근이 어려움. 배에서 작은보트로 갈아타고 가야되서 탱크나 장갑차 같은것도 내리기 힘들고ㅇㅇ 영화보면 알겠지만 배에서 내려서 해안가로 달려가다가 다 죽음ㅋㅋ 아무튼 주 용도는 군사용도고, 세계에서 유일하게 와이트섬-포츠머스 구간만 민간수송에 사용되고 있다.

 

 

특히 일반 배보다 속도가 겁나 빠르다. 와이트섬까지 페리로는 40분-50분 걸리는데, 호버크래프트는 10분만에 돌파한다ㅋㅋㅋ 4배 빠르다는 소리... 티켓 가격은 왕복 25파운드. 공기부양정을 타보는 데에 왕복 25파운드면 진짜 괜찮은 가격인 듯.

 

아침 일찍 워터루역에서 출발해서 포츠머스하버역 도착. 기차에서 내리자마자 와이트섬 표지판이 있다.

 

 

참고로 WIGHT LINK는 페리 회사이름이다. 호버크래프트 타는데로 가야하는데 실수로 페리타는데로 들어감. 참고로 포트머스에 항구가 여러개니까 타는 위치를 구글맵으로 잘 확인하고 가야된다.

 

 

가격표를 보니 페리 1인 왕복에 20파운드ㅋㅋ 왜 호버크래프트랑 별 차이가 없지. 차를 가지고 가는게 아닌 이상 페리를 탈 이유가 없는 듯.

 

포츠머스 (from 공홈)

 

내가 간 날은 이렇게 날씨가 좋지는 않았고ㅋㅋ 매우 흐렸음. 항구 근처 피쉬마켓. 당일 잡은 신선한 생선을 구입할 수 있다. 수산물시장이라고 하기엔 정말 작다 ㅋ

 

 

포츠머스하버역에서 호버크래프트 타는데까지 20분 정도 걸어야 함. 포츠머스항구역 말고 바로 전 역에서 내려도 됨. 그게 더 가깝다고 함.

 

 호버크래프트 대기실

 

 타는 중. 내부 쾌적함

워날 빨라서 옆에 지나가는 배들을 다 제치고 씽씽 지나간다ㅋㅋㅋ 프로펠러 소음이 있기는 하지만 파도가 쎘음에도 불구하고 기체 흔들림이 적어서 굉장히 쾌적했다. 10여분을 달려서 와이트섬 Ryde 도착. 와이트섬 날씨 좋으면 이런 느낌.

 

 출처: visitIsleofwight

 

성수기가 9월까지라는데, 그 뒤로는 사람이 없어서 한적하긴 하지만.. 가게 영업 안 하는데도 많고 공사하는데도 많다.

 

 내가 본 모습

 

피쉬앤칩스나 맥주가 런던보다 많이 저렴한 것 같았다ㅋㅋㅋ

 

섬 가운데 Newport 라는 곳이 번화가다. 모든 버스가 거기로 다 모임. Isle of Wight 대중교통 총평. 생각보다 괜찮다. 일단 웬만한데는 다 버스가 다님. 2시간에 1대 버스도 있긴 한데, 대부분의 버스는 다 최소 30분에 1대씩 있음.

 

버스티켓을 Clickit2ride 라는 App으로 살 수 있는데 그 App이 진짜 좋더라. 24시간 10파운드, 48시간 15파운드였고, QR코드만 찍고 버스를 무제한으로 탈 수 있음. 일단 티켓을 사 놨다가, 버스타기 직전에 Activate 할 수 있음. Acticvate 하면 QR코드가 나오고 카운트다운이 들어간다ㅋㅋ 스샷 못 찍게 QR코드가 10초에 한 번씩 계속 바껴서 스샷으로는 버스 못 탐.

 

 Ryde에서 Newport가는 길에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 버스 안에서 USB충전도 됨.

 

 

Newport도착. 작은 시가지지만 곳곳이 깔끔하고 잘 가꿔져 있음. 교통이 편하게 되어 있어서, 숙소도 Newport에 잡음. 깔끔한 작은 호텔은 2인실 1박에 70 - 90파운드 정도 함. 일찍 예약하면 더 싼데도 많더라.. 나는 1주일전에 예약하는 바람에 선택권이 없었음ㅋㅋㅋ

 

 from wiki

 

2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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