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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 팁

침대 매트리스 사이즈 / 매트리스 크기 선택 비교 팁 / 슈퍼싱글 퀸 킹 매트리스 사이즈

by 피아노숲 2019. 10. 15.

매트리스를 인터넷으로 살 때 가장 고민되는 건 매트리스 사이즈. 고가 매트리스를 백화점 가서 직접 누워보고 사는 경우가 아니면, 인터넷으로 보통 사게 된다. 그런데 사이즈 표만 봐서는 얼마나 큰지 얼마나 작은지 감이 안 잘 온다. 매장에 가서 고르더라도 그냥 잠깐 누워보는 것만으로는.. 실제 사용했을 때 어떨지 예상이 잘 안 될 수 있다.

사람이 사용해서는 안 되는 고시원 침대부터, 가장 흔하고 일반적인 슈퍼싱글, 옛날더블, 퀸, 슈퍼킹(라지킹)까지 각각의 장단점, 사용할 때 실제 체감 크기를 말해보려고 함. 사이즈 마다 10CM정도 크기 차이가 나는데, 10CM 차이가 수치상으로는 작아 보이지만, 엄청 차이가 크다. 사람키 160cm과 170cm 차이가 많이 나는 것 처럼ㅋㅋㅋ. 이번 포스팅에서는 매트리스 사이즈에 대해서만 얘기할 예정. 매트리스 재질(메모리폼, 스프링, 에어매트리스)이나 침구재질은 다음편에서 다뤄야 할듯 하다.

 

sleepopolis

 

고시원 침대 세미싱글(스몰싱글) 75*200

저 위에 표에 나온 그림은 사이즈가 잘못된 것 같아서 내가 직접 그려봄ㅋㅋ 남자는 말할 것도 없고 체구가 작은 여자라도 진짜 불편하다. 자다가 몸을 옆으로 돌리면 떨어짐ㅋㅋㅋ 솔직히 어깨는 별 문제가 안 된다. 어깨 너비가 75cm넘어가는 사람은 없을테니 ㅋㅋ 가장 문제는 팔이다. 팔을 맘대로 놓을 수가 없음. 대자로는 못 자더라도 팔을 자유롭게 놓고 자야하는데.. 세미싱글은 진짜 피부 마사지 받듯이 손을 배위에 포개거나 11자로 몸 옆에 딱 붙이고 자야함ㅋㅋㅋ 자다가 팔을 벌리면 팔이 침대 아래로 떨어짐ㅋㅋㅋㅋ 이 사이즈가 침대가 아니고 그냥 요나 방바닥에 까는 토퍼면 OK. 하지만 침대로는 절대 비추. 단기라도 웬만하면 고시원을 가지 말아야 하는 이유이기도 함...일단 침대가 너무 불편하다. 사람에게 적용해서는 안 되는 매트리스 사이즈라고 생각함.

 

일반싱글 (95*190 ~ 100*200)

ikea

 

쉐어하우스에서 가장 무난하게 들이는 싱글 사이즈 침대. 가로 세로 길이는 브랜드마다 조금씩 다름. 세로가 190cm짜리도 있는데, 세로길이가 200cm보다 작으면 체구가 작은 사람이라도 정말 불편하다. 베게를 놓을 길이가 안 나오기 때문. 자다보면 침대 밖으로 발이 탈출 함ㅋㅋ.. 싱글 사이즈는 이층침대로도 많이 나오고 일반적인 기숙사 침대 사이즈다. 편하고 넉넉하지는 않지만.. 무리없이 쓸 수는 있음. 슈퍼싱글처럼 팔을 좌우로 넓게 벌리고 잘 수는 없지만 데일리용으로 허용 가능.

싱글 매트리스는 너비보다는 매트리스 두께가 중요함. 이케아 매트리스같이 딱 봐도 두께가 엄청 얇은 스폰지나 메모리폼 매트리스는 정말 불편함. 이층침대에 이런 매트리스는 정말 헬 오브 헬. 오히려 한국식으로 딱딱한 바닥에서 잘 때는 허리가 안 아픈데, 이렇게 애매한 얇은 매트리스에서 자면 허리가 아프다는 사람들이 있음. 매트리스가 체중을 지지해주지 못하기 때문임. 최소 매트리스 두께가 최소 12cm이상, 보통 15cm 이상 되어야 함. 이상적으로는 20cm이상.

 

슈퍼싱글(110*190 ~ 120*200)

ikea

 

여기서부터 2명이 잘 수 있는 크기가 나온다. 단 커플인 경우... 친구끼리는 좀 난감ㅋㅋ 베게도 2개 놓을 수 있음. 혼자서는 정말 편한 크기의 매트리스 사이즈. 옆에 핸드폰이나 책을 놓을 공간도 있고 왼쪽 오른쪽으로 한 바퀴씩 구를 수 있는 너비가 나온다. 원룸이어도 방이 너무 좁지 않은 이상 무조건 슈퍼싱글을 추천. 잠자리는 편해야 한다는 것이 지론. 싱글이랑 슈퍼싱글이 너비 차이가 10CM 정도 나는데. 체감상으로는 실로 엄청난 차이다. 한 사람이 더 누울 수 있냐 없냐의 차이. 머리맡에 핸드폰을 편하게 놓을 수 있냐 없냐의 차이다.

 

더블, 스탠다드더블 135*190

ikea

 

일명 옛날더블.. 아마 20년 전 쯤 옛날에는 표준 사이즈. IKEA에서도 스탠다드 더블이라고 해서 많이 나오는 사이즈지만, 요새는 그닥 선호되지 않는 사이즈. 사이즈가 굉장히 애매하기 때문임. 혼자 자기에는 넓은 느낌이고, 두 명이 자기에는 불편한 사이즈다. 방이 좁고 체구가 아담한 신혼부부라면 괜찮겠지만, 일반적으로 추천하긴 어려움. 특히 세로 사이즈가 190cm인 매트리스는 정말 불편하다. 키 작은 사람이라도 베게 놓고 움직이다보면 백퍼 발 삐져나옴.

 

퀸 150*200

ikea

 

가장 일반적인 커플용 침대 사이즈. 매트리스 커버나 침구를 사기에도 가장 편한 스탠다드 표준 사이즈. 퀸사이즈 침대라고 해서 웬지 일반침대보다 클 것 같지만 아니다. 더블침대가 작은 사이즈고, 퀸사이즈 침대가 일반침대 사이즈다ㅋㅋ 몸집이 커도 나쁘지 않고, 몸집이 작은 커플이면 싸웠을 때 침대 양쪽 끝에서 자는 것이 가능. 단, 이불사이즈가 퀸사이즈부터는 크고 버거워진다. 매주 이불커버를 갈거나 자주 커버를 교체하는 사람이면 힘들 수 있음. 특히 겨울용 솜이불이면 진짜 크고 무겁다. 구스다운이불이면 퀸사이즈여도 OK.

 

킹 / 유로피언킹 160*200

침실이 넓거나 체구가 큰 커플인 경우 추천. 킹사이즈 침대부터는 침대 첫인상이 '큰 침대'라는 느낌이 듬. 위에서 말했듯이 이불커버교체는 더 많이 힘들어짐. 독립적인 커플이라면 싱글사이즈 이불 2개를 쓰는 것도 방법. 남자 2명이 자기에도 무리 없는 사이즈.

 

슈퍼킹(라지킹) 180*200

ikea (left)

 

5성급 호텔 슈페리어룸 이상에서만 사용해 봄. 너비가 하도 넓어서 침대모양이 정사각형에 가까워짐ㅋㅋㅋ 애랑 같이 자는게 아니라면, 침대가 불필요하게 크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ㅋㅋ 침대 높이가 180에 달하기 때문에 가로로 3명 - 4명이 자는 것이 가능해짐ㅋㅋ 아마 가정집에서 라지킹 매트리스를 쓰는집은 잘 없을거 같다ㅋㅋ 이사갈 때 방문 통과하는 것도 힘들고 여러모로 애로사항이 많음. 애들이랑 같이 자려고 더블침대 2개를 붙여서 쓰는 집은 있어도.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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